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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조기에 치료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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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지만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다가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나 힘이 빠지는 증상으로 발전하며,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악화되고 앉거나 허리를 구부리면 완화되는 신경인성 파행이 특징적입니다. 경추부 협착증은 △팔과 손의 저림 △근력 약화 심한 경우 △보행 장애 △마비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경 압박에서 벗어나는 방법: 척추관 협착증 진단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청취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위치와 양상, 신경학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한 신체검사가 이루어지며, 척추관의 좁아진 정도와 신경 압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치료 방법: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대안
비수술적 치료
1) 약물치료: 소염진통제나 근육 이완제를 사용하여 염증과 통증을 완화합니다.
2) 물리치료: 온열, 초음파, 전기 자극 등을 활용해 근육의 긴장을 줄이고 신경 압박을 완화합니다.
3) 도수치료: 척추 주변의 긴장된 근육을 풀고, 올바른 척추 배열을 복원하여 증상 완화와 자세 교정을 돕습니다.
4) 주사치료: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통해 신경 주위의 염증을 조절하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수술적 치료
1) 감압술: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신경 압박을 해소합니다.
2) 척추 유합술: 척추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금속 기구를 이용해 척추를 고정합니다.

대부분의 초기 증상이 경미한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지만, 마비, 극심한 통증과 같이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은 최후의 선택이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꼼꼼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척추 건강을 지키는 평생 전략
척추관 협착증은 적절한 예방과 관리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질환으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와 목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걷기 운동 △코어 근육 강화 운동 △가벼운 스트레칭 등은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체중 관리를 통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중간중간 스트레칭과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과정을 통해 척추의 피로를 예방해야 합니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통증이 느껴질 때는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상태를 정밀히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척추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척추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므로, 건강한 습관과 치료를 통해 활기찬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글 = 박상훈 원장(별내정형외과의원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