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안내
- 월~금 오전9시~오후6시
- 점심시간 오후1시~오후2시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 휴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 휴진
02-2066-9114
홈으로_ 커뮤니티_ 건강칼럼
누군가 나를 해치려 해요, '망상장애'란? [1분 Q&A]
q. 평상시에 항상 명랑했던 친구가 얼마 전에 망상장애를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평소 아무런 걱정도 없어 보일 만큼 밝았던 친구인데도 이렇게 갑작스럽게 망상장애가 생길 수 있는 건가요? 망상장애의 증상이 섬망이나 조현병 등 다양한 여타 정신의학적 질환과도 비슷하다고 하던데, 차이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a. 망상장애의 종류는 망상의 내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생각하는 피해 망상이 주가 되는 경우인 피해형 망상장애, 아무런 증거가 없음에도 배우자의 외도를 확신하는 질투형 망상장애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신의학적 질환이 그렇듯이, 망상장애 역시 발병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단일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대부분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누구든지 자신이 생물학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공격당하거나, 스트레스가 과도한 환경 등에 노출되는 경우 망상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므로, 평소 밝고 명랑했던 친구분에게도 여러 가지 상황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질환이 생겼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조현병과 섬망 역시 망상과 환청 증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망상장애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망상 영역을 제외하면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거의 없는 망상장애와는 달리 조현병은 사고과정과 내용 등이 모두 와해돼 전반적인 정신의 기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섬망은 신체의 약화에 따라 뇌의 기능도 함께 부진해지는 인지장애의 한 종류로, 인지 기능의 저하와 함께 다양한 부수적인 증후를 보입니다.
도움말 = 김강률 원장(마음튼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