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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예방을 위해 바로잡아야 할 습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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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여성의 75%는 평생 한 번 이상 외부생식기-질 칸디다증을 경험하며, 45%는 2회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흔히 걸리는 질병이라는 이유로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질염을 방치할 경우 골반염,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이상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꾸준한 위생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미국 여성 건강 매체 헬스샷(healthshots)에서 산부인과 의사(md degree) 카비타 코비(kavitha kovi)의 조언을 바탕으로 질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7가지 습관을 정리했다.

1. 자극적이고 향이 강한 제품 사용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향이 강하거나 자극적인 세정제 사용은 피해야 한다. 이런 제품은 민감한 외음부 피부를 자극해 질 내 ph 균형을 무너뜨려 각종 세균에 노출될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질 내부는 약산성(ph 3.5~4.5)으로 유지되어야 유익균이 서식하며 병균과 맞설 수 있다. 2017년 발표된 여성 건강(women's health) 저널에 따르면 세척 시 세정력이 약하고 ph4.2~5.6의 약산성 저자극 액체 세정제 사용이 권장된다. 또한 세정제는 소량만 사용하고 물로 충분히 헹궈내는 것이 좋다.

2. 과도한 세척
올바르게 씻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위생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일이다. 과도하게 외음부를 씻어내거나 질 내부까지 씻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럴 경우 감염을 막아주는 유익균까지 제거되어 박테리아성 질염 또는 골반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국제 의학저널(epidemiologic review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세정제를 활용한 과도한 세척은 골반염, 자궁 경부암, 조산 등의 결과와 관련이 있다.

2017년 발표된 여성 건강(women's health) 저널에 따르면 물은 피부 건조함을 유발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목욕보다는 샤워를 하고 외음부는 하루 한 번만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펀지 등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씻어내는 것이 권장된다.

3. 통기성 없는 옷
통기성 없이 몸에 꽉 끼는 속옷 또는 옷을 착용할 경우 습기와 열을 가두어 박테리아,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2017년 발표된 여성 건강(women's health) 저널에 따르면 속옷은 합성 섬유보다 통기성이 좋은 면과 같은 소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꽉 끼는 스키니 진보다 느슨한 바지와 치마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두꺼운 타이즈 대신 얇은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취침 시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4. 생리 용품 장시간 사용
올바르게 씻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탐폰, 생리대, 생리컵의 올바른 사용이다. 생리 용품을 장시간 교체하지 않으면 질 내 박테리아가 증식해 독성 쇼크 증후군(tss) 위험이 커지고 발진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생리 용품을 2~4시간 주기로 교체하고, 생리 중 외음부를 깨끗하게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5. 질염 증상 방치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하며 재발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경미한 증상일 경우 무시하기 쉽다. 그러나 가려움증, 비정상적 분비물, 냄새 등의 증상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치료가 지연되면 만성 질염으로 발전하거나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6. 용변 후 뒤에서 앞으로 닦아내기
항문의 박테리아가 질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용변 후에는 항상 앞에서 뒤로 닦아내야 한다. 뒤에서 앞으로 닦아낼 시 박테리아가 요도로 퍼져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심할 경우 요로 감염(uti)을 일으킬 수 있다.

7. 재사용 생리대 관리 소홀
산부인과학(gynecology and obstetrics clinical medicin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재사용 가능한 생리대를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내부에서 건조하고, 습기가 많은 화장실에 보관하고, 자주 세척하지 않으면 칸디다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는 생리 중 앉아서 목욕을 하고 생식기 부위를 제대로 말리지 않거나 면 또는 티슈로만 세척하는 것, 손 씻기를 소홀히 하는 것 모두 생식기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위생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세균성 질염, 요로 감염 등 각종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불편감, 악취,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고 골반염(pid) 또는 독성 쇼크 증후군(tss)와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질 건강을 관리할 것을 권한다.